[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 월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이승한 NexT&Partners 회장(전 홈플러스 그룹 회장), 허성두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김기찬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자카리아 타이브 말레이시아 세파두테크 대표이사, 델리마 인도네시아 전 농림부 차관, 코이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 부총장, 잭 야오 중국 CCPIT 사무총장, 멕시코 실비아 로블스 교수 등 국내외 기업인, 기업가정신 전문가, 교수가 화상으로 참여했다.
연사로 나선 이승한 회장은 ‘삼성의 기업가정신과 K-경영 모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병철, 이건희 회장을 근거리에서 보필했던 이 회장은 강연을 통해 이병철, 이건희 회장의 경영 리더십과 기업가정신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병철 회장은 한국경제를 만든 거인으로 사업보국을 가슴에 품고 경영을 했으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개척한 ‘퍼스트 펭귄’같은 존재"라며 "애국애민 정신을 가진 기업가정신의 DNA는 620년 전 세종대왕으로부터 시작해 남명 조식, 이순신 장군을 통해 전해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에 인재가 몰리는 이유에 대해 '인재제일', '용인물의 정신' 등을 꼽았다.
이 회장은 1970년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해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이사와 삼성테스코홈플러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8년 홈플러스 그룹 회장에 올라서는 대형마트 업계 12위였던 홈플러스를 할인마트 업계 2위로 올려놓기도 했다.
이 회장의 특별강연 후에는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 회장과 김기찬 조지워싱턴대학교 K-경영센터 초빙교수가 참여해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와 경제계에서 지금의 어려운 위기 상황을 풀어가는 해법이자 시대정신으로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에 주목하고 있다"며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고 미래 세대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초중고 진주 K-기업가정신 정규 교육과정 편성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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