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제25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박윤경 KK주식회사 대표가 19일 선출됐다.
이로써 6년간 지역 경제계를 대표한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공식퇴임했다.
이날 대구상의에서는 제1차 임시의원총회 후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와 박윤경 KK주식회사 대표 등 2명의 후보가 선거를 통해 71대 33으로 박윤경 대표가 선출했다.
박윤경 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대구상의는 1906년 대구민의소 설립 이후 11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이번 회장 선거는 합의추대가 아닌 장원규, 박윤경 후보의 경선으로 치러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박윤경 회장의 이력도 관심을 끌었다. 창업자인 고 박재관 회장부터 3대째 상공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대구 상공계에서 이름을 알린 기업가 집안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박윤경 신임 대구상의회장은 "상의를 이끌어온 선배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꾀할 것"이라며 "상의회관 건립기금 확충, R&BD 센터 건립 추진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경 회장의 KK주식회사는 1927년 대구오일상회로 설립, 창립 97주년을 맞는 등 대구지방국세청 납세지정 1호 기업으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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