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2024년도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22억 원의 사업비를 전폭 지원한다.
19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교육복지 실현 8개 사업(11억 9000만 원) △특기 적성 지원 4개 사업(2억 9000만 원) △학력 증진 지원 5개 사업(7억 4000만 원) 등 총 22억 2000여만 원의 교육경비를 관내 34개교 초·중·고등학교와 보성교육지원청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보성군 장학재단에서도 인재육성장학금, 전문계고 특기 지원 등 12개 사업에 6억 원을 투입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보성군의 교육 분야 투자 효과도 두드러졌다. 농어촌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명문고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 결과, 대학평가 상위 30위권 대학 및 우수학과 진학률이 2020년 7.8%였으나 2024년에 28.1%까지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관내 초·중학교에 무상급식 지원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 도모와 급식비 부담을 해소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을 통해 교육복지 보편화를 실현한다.
교통 불편으로 통학이 어려운 관내 초중학교 학생에게 택시비를 지원해 통학 학생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을 지원해 학부모 양육 부담 완화 및 향상된 돌봄 프로그램 제공으로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로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 및 학생 특성에 맞는 방과 후 학교 운영, 주말 학교 밖 방과 후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토요 프로그램 운영 지원으로 특기 적성 계발을 통한 학력 신장을 도모한다.
특히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리더십을 갖춘 세계적(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보성영재교육원 운영 지원과 자기 주도적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청소년의 진로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지역 교육 기반 확충 방안으로 영어체험교실 및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통해 영어 친화적 교육여건을 조성한다.
보성군은 지역을 이끌어갈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고교 6개 학교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인재육성 기반조성 사업과 관내 인문계고 3개 학교에 명문대 진학률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교과목 학력 신장 사업의 내실화로 변화하는 입시환경과 교육 방향을 반영해 명문고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보성군 장학재단은 상하반기에 보성군 미래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450여 명에게 4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장학기금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제4회 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장학회보 발간으로 장학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계고 특기 지원, 교육 발전 시책 장학금, 특별지정 장학금 등 7개 사업에 1억 7000만 원을 지원해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학교,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희망 보성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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