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77)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교시설 '하늘궁' 소속 여신도 20여 명이 허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집단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하늘궁 여신도 22명은 지난달 초 경기북부경찰청에 허 대표를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허 대표가 에너지 치유라는 의식을 명목으로 추행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를 준비 중인 한 신도는 남편이 보는 앞에서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그간 고소인들을 차례대로 불러 조사했고, 조만간 허 대표를 성추행 혐의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허 대표는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더팩트>는 허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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