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봄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차단을 위해 일제 검사에 들어간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오는 26일까지 가금농장 및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계류장, 거래상인 차량 등 57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전남지역은 지난 6일 AI 발생 설정 방역지역이 모두 해제돼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봄철에 간헐적 AI 발생 사례가 있어 농장 진입로와 주변 도로 등에 대한 주요 방역 조치를 3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AI의 발생 지역은 경기 1, 충남 3, 전북 18, 전남 8, 경북 1 등 5개 도에서 총 31건이다. 전남에선 고흥 1, 영암 2, 무안 3, 장흥 1, 보성 1 등 5개 시군에서 8건이 발생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에선 지난 1월 25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지만 아직 안심 단계는 아니다"며 "가금농장에선 위험요인이 사라질 때까지 소독 및 출입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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