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성=김채은 기자] 경북 의성군 주민들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복수화물터미널 설치를 요구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는 19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관련 공동 합의문 불이행에 대해 반발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설치해 주겠다고 반드시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 의성지역에 신공항 복수화물터미널 설치하지 않으면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2020년 대구시와 경북도 등이 신공항 관련으로 작성한 공동 합의문에 따르면 군위군에는 여객터미널을, 의성군에는 항공 물류·정비 산업 단지 등을 짓기로 했다. 의성군은 화물터미널 입지는 항공 물류 단지가 위치할 의성으로 결정된 것으로 여겼다. 그러다 국토교통부가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에서 화물터미널 위치를 의성이 아닌 군위로 배치한 용역 결과를 발표하며 갈등이 점화됐다.

박정대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은 "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남는 공항은 필요없다"며 "의성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알고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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