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학부모연합회가 수영구 장예찬 후보에게 공천 취소를 한 국민의힘 공관위를 규탄하는 동시에 장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나섰다.
부산학부모연합회는 18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수영구의 주민들에게 선택받아 공천을 받은 장예찬 후보를 공천 취소한 국민의 힘 공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 경선을 통과해 후보가 됐다면 본선에서 국민에게 심판을 맡겨야지 호떡 뒤집듯 공천을 취소하는 공관위의 행태에 더 이상 국민의 힘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또 "3대가 수영구 사람으로 우리 학부모들의 오랜 염원인 (가칭) 수영고등학교 신설을 실현시킬 실력있는 유일한 후보를 10여년전 미성숙한 20대때 막말을 이유로 공천취소하는 추태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다른 후보와 동등하게 보겠다고 하는데 다른 후보들은 40대때 충분히 성숙하였을 때 그리고 몇 년 전의 막말 사건이 터진 반면 장예찬 후보는 10여년전 20대때 성숙하기 전의 사건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산학부모연합회는 이와 함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저희 학부모 연합회 일동은 장예찬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응원할 것"이라면서 "수영구에 국민의 힘 정연욱 후보가 출마하더라도 지지하거나 응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장 전 청년최고위원이 공천 취소 이틀 만인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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