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북=전광훈 기자] 제22대 총선 전북 임실·순창·남원·장수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이 확정된 가운데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허위 사실 유포 혐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먼저, '김원종 전 예비후보, 박희승과 함께!'라는 박 예비후보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문제가 됐다.
김원종 전 예비후보 측은 "박희승 후보를 지지하거나 함께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없다"며 "어떠한 경로로 이 같은 허위 사실이 유포된지 모르겠으나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김원종 전 예비후보는 지역 화합과 발전을 위해 박희승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내 정책과 비전이 함께 실현되길 꼭 바란다"고 남원, 장수, 임실, 순창 지역주민이 당면한 정책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적 접근을 내비쳤다"고 언급했다.
이환주 전 예비후보 측은 남원경찰서와 선관위에 고발장을 함께 접수했다.
이 전 예비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2024년 3월 9일 사무실이 경찰서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지 않했음에도 경선을 불과 2일 앞둔 시점에서 선거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한 것처럼 유권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 박희승 예비후보 측이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 SNS에도 올리고, 한 인터넷매체에 게시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희승 예비후보 측은 "선관위에 소명서를 제출한 상태다. 월요일(18일)쯤 관련되시는 분들에 대한 진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자 경선이 벌어진 임실·순창·남원·장수 선거구에서 이환주 전 예비후보가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공천이 확정된 박희승 예비후보를 고발하면서 선관위와 경찰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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