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걷기 여행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해바래길이 '3.0 사업'을 통해 업그레이드된다.
14일 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바래길 3.0' 사업은 기존 바래길을 더욱 확장하고 다듬는 가운데, 자전거길과 등산로, 해양레포츠 등의 무동력 선형 이동수단을 모두 융합하는 통합 브랜딩 사업이다.
남해군은 바래길 3.0을 통해 주민참여형 웰니스 프로그램과 앵강다숲의 걷기치유 테마공원화 등을 추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르게 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남해군 관계 부서와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바래길문화팀은 13일 앵강다숲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 강의실에서 바래길 3.0 사업 성공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바래길 3.0의 기반이 되는 선형 데이터를 공유하고 법적 지위를 갖춘 선형이동자원을 개발하는 데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에코 모빌리티 남해바래길 3.0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시범사업이 추진되며 그 결과에 따른 부족한 것들을 수정보완한 뒤 2026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바래길은 2020년 3월부터 추진한 '남해바래길 2.0' 사업을 통해 256㎞의 걷기 여행길로 새롭게 변모했다. 해마다 이용률도 20~30%씩 증가하고 있으며 주민참여형 운영관리 시스템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