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원태] 경기 의정부시가 안골마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 실현에 일조한 주민 이정옥 씨에게 모범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전날(13일) 시장실에서 이정옥 씨에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골마을 도시가스 공급은 마을 주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다. 시가 3억 4100만원을 들여 810m의 공급관을 설치해 25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도시가스 설치 부지의 약 64%에 해당하는 517.9m를 이 씨가 소유하고 있어 이 씨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웠다.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이 씨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꺼이 사업에 동의하고, 공사 편의를 위해 사유 도로를 개방하는 등 도시가스 신설 공사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이로써 안골마을 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으로 연간 약 22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LP가스 사고 위험도 덜게 됐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들의 편익 신장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에 기꺼이 동의해 주신 이정옥 씨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안골마을의 생활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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