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1월까지 경기 서해 연안 5개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시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은 김포, 시흥, 안산, 화성, 평택에서 매월 한 차례 해수‧갯벌을 채취, 비브리오패혈증균 조사를 한다.
균이 검출되면 해당 시·군에 알려 해산물 관리를 강화하는 등 감염예방 조치에 나서도록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으로 발생하는 제3급 감염병이다.
일반적으로 5~6월부터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여름철(8~9월)에 집중 발생한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으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감염되면 치명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높다.
도내에서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9.3명이 발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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