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동구 국민의힘 본선 진출자 15일 최종 결정


북구을 4자 경선 결과는 14일 나와…결선 투표 시 17일 발표

이영풍 예비후보(왼쪽)와 김인규 예비후보가 12일 부산 서구 충무동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김인규 예비후보 캠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4·10 총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경선이 결선 투표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됐다.

1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서·동구 선거구는 지난 10~11일 후보자 3자 경선을 진행했다. 경선 후보는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다.

경선 결과 발표일인 12일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곽 변호사와 김 전 행정관 간 결선 투표로 본선 진출자를 뽑는다. 13~14일 경선을 진행한 결과는 15일에 나온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 전 기자가 김 전 행정관 지지를 선언해 결선 투표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이 전 기자는 "대통령실과 국회에서 일했던 김인규 예비후보의 국정 경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세대교체 여론과도 맞닿는다"며 "부산 서·동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힘 있고 실력을 갖춘 후보가 김인규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인규 전 행정관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힘을 모아주신 이영풍 예비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언론개혁과 가짜뉴스 근절, 정치개혁을 함께 해내겠다"고 했다.

결선 투표에서 이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후보와 대결한다.

한편, 선거구 획정으로 새로 생긴 부산 북구을의 본선 진출자도 14일에 가려진다. 다만, 결선 투표로 갈 경우 15~16일 경선을 진행한 뒤 17일 최종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지난 8일 4자 경선을 결정한 이 지역구엔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 총괄기획,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 손상용 전 시의원,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저마다 자신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민주당 정명희 후보와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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