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 추진


산불 예방에 천연 퇴비는 덤…산림 연접지 고령·취약층 우선 지원

군위군은 12일 봄철 산불 예방과 자연보호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김민규 기자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 군위군이 봄철 산불 예방은 물론 영농부산물을 퇴비로 활용, 자연보호와 재해를 동시에 줄이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달 '영농파쇄단 캠페인'에 이은 두번 째 활동이다.

군은 매년 봄철이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산불 발생 우려가 있는 데다 소각 시 발생되는 미세먼지나 분진 때문에 토양오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같은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영농 관련 업을 하는 이들로 산림연접지 100m 이내 고령·취약층을 우선 지원한다. 영농부산물 파쇄는 잔가지를 특정 장소에 모아두면 파쇄지원단과 협의된 날짜에 무상으로 진행한다. 국비 40%, 군비 60%로 사업이 진행되고 사업 기간은 1~4월이다. 군은 영농 상황을 고려해 연중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회용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부산물을 소각 대신 파쇄를 하면 퇴비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산불 예방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과 미세먼지 저감 교육도 동시에 함께 시행해 농업인들의 인식개선까지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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