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한국인회 "세종시 K-마이스터 산단 조성사업 중단한다"


"사업 중단의 책임 일부 정치세력과 부동산업자, 추종자에게 있어"

[더팩트 | 세종=이병렬 기자] 세종시 K-마이스터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능한국인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네거티브 행위로 인해 오해하고 있는 일부 주민들에게 법과 정서적으로 명백하게 이 사업의 합법성과 진정성을 이해시키기까지 무기한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K-마이스터 산단 조성은 오는 2027년까지 연동면 내판리 일원 46만 7000여 평 규모의 부지에 산단을 조성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 소속 4개 기술숙력인 단체(기능한국인회, 대한민국 명장회, 대한민국전승자회,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가 출자해 설립한 케이마이스터파크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윤통섭 기능한국인회 회장은 지난해 세종시의 기업 유치 시책에 부응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비전세미콘의 본사를 세종시로 이전했다.

또 숙련기술인(마이스터)들이 경제, 문화, 산업 등을 담은 K-마이스터 파크 민간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기능한국인회는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한 부동산 업자가 국민의힘 이준배 예비후보가 기능한국인 출신이어서 산단 조성이 마치 투기나 비리 행위 인양 기자회견을 하고 이를 보도한 모종의 세력이 과장 유포하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불법 행위는 공정한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기능한국인회 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저해하면서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낡고 썩은 정치세력의 네거티브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열한 정치적 음해로 인해 K-마이스터 파크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던 이 사업을 중단한다"며 "사업 중단에 따른 모든 불이익과 지역의 피해는 정쟁의 도구로 삼은 일부 정치세력과 부동산업자, 그 추종자 등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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