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복면을 쓰고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8일 오후 4시 20분쯤 아산시 선장면의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착용한 뒤 들어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1억 20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은행에는 남성 직원 1명과 여성 직원 2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A 씨는 범행 직후 남성 직원의 차량을 빼앗아 도주했다. 범행에 사용된 남성 직원의 차량은 은행과 1㎞ 떨어진 하천변에서 발견됐다.
인근 CCTV 등을 통해 A 씨의 행방을 추적한 경찰은 오후 9시 10분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복합쇼핑시설에서 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빚 때문에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000만 원을 제외한 피해 금액 대부분이 회수됐다.
경찰은 A 씨를 대상으로 공범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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