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6일 초고층 공동주택 단지인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지역특성화 재난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민방위 훈련에는 시청, 일산소방서,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생활지원센터 관계자와 입주민, 직장민방위대, 의용소방대, 안전점검 민간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최근 공동주택의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주택 거주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에 취약한 초고층 공동주택에 대한 민방위 훈련 및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민·관합동으로 진행한 훈련은 가상화재 경보발령을 시작으로 화재신고 등 상황 전파, 소화기 및 소화전 초기 대응, 입주민 대피를 위한 신속한 안내방송이 이뤄졌다. 입주민은 유도요원의 인도에 따라 침착하게 계단을 통해 외부로 대피했다.
또한 아파트 발화지점을 향한 일산소방서 소방차 방수, 응급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구급차 병원 이송에 이르기까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화재 대피 훈련 종료 후에는 일산소방서 및 안전점검 민간전문가와 함께 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이동환 시장은 훈련 강평을 통해 "초고층공동주택은 화재사고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막심하여 평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회성 훈련에 그치지 말고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반영해 주기적인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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