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카 유용 수사 '소환 불응' 전 경기지사 비서실 공무원 체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경기지사 비서실 공무원을 체포해 조사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경기지사 비서실 공무원을 체포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더팩트> 취재 결과, 수원지검은 지난달 말 전 경기지사 비서 A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7급 별정직 공무원 조명현 씨의 전임자로 법인카드 결제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씨가 여러 차례 출석 요구를 거부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된 부분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혜경 씨는 지난달 26일 열린 재판에서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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