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명품 랜드마크 건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가 있던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를 세우는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사업 계획을 밝혔다.
스퀘어 안에는 컨벤션시설·호텔·환승시설·업무시설 등을 조성해 대전 발전과 성장을 이끈 대전역 일원의 부흥을 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컨벤션시설은 대전역이 근접한 최상의 입지로 평가된다. 대전 역세권에 ICT 기반의 '스마트 마이스 지구'를 조성하고 연계 시설인 호텔도 도입해 전국적인 마이스(MICE) 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뉴욕 하이라인(High Line)을 참고한 입체 보행로를 설치해 대전역과 유기적 연결도 도모할 예정이다. 대전역, 컨벤션시설, 환승, 업무시설 이용객이 어떤 교통 수단을 이용하더라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의 대표 건축물로서 건물의 대표 콘셉트를 정하고 스토리텔링 발굴, 획기적인 디자인을 구상해 역사 속에 남을 대전시의 명품 유산이 되도록 건축할 예정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약 1조 900억 원으로, 대전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 등 3개 주체가 출자하는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예정지역은 사유 토지 보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1만 4301㎡ 토지를 대전시가 49%, 철도공사가 43%, 국가가 8% 소유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의 태동이 시작된 대전역은 지금의 대전이 있게 해준 지역의 원동력이었다"며 "민선8기에 도시철도 2호선 및 미래형 환승센터,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 등 각종 개발 사업을 통해 대전 역세권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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