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재심 의결을 통해 전북 완주·진안·무주 선거구 경선에 참여하게 된 정희균 예비후보가 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안호영 의원이 하위 20% 평가에 포함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경선 상대인 안 예비후보에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유력자에게 줄서기만 하는 무능한 국회의원과 그를 살리려는 유력 정치인에 의해 기회를 잃을 뻔했다"고 작심 발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지난 2020년 총선 때 발생한 후보 매수 사건으로 안호영 후보의 친형과 선거대책총괄대책본부장이 구속돼 실형을 살았다"면서 "이 사건에 안호영 의원은 관련이 없는지 명백한 사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만경강 통합하천사업과 관련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 예비후보는 "안호영 의원은 의정보고서에 '2023·24년도 연속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확정 400억 성과'라는 자신의 치적을 알리는 내용을 담았는데, 사업비가 정말 확정됐는지 진실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무능하고 부도덕한 우리 지역 국회의원을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후보가 되겠다. 나아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면서 "정희균이 완주·진안·무주 변화의 길,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길, 윤석열 정부 타도의 발걸음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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