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개혁신당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4⋅10 총선에서 순천이 아닌 광주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더 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천 전 위원은 수년 간 기반을 다져온 순천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었지만 개혁신당 내부와 지지자들이 순천보다는 호남 정치의 1번지인 광주에서 다퉈볼 것을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천 전 위원도 "순천 출마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지도부가 출마지역 지역을 전략적으로 미뤄왔다" 고 말해 당에서 요구하면 순천이 아닌 다른 지역도 갈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천 전 위원이 기반을 다져온 순천도 중요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호남 정치의 상징성이 큰 광주에서 크게 싸워주기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구는 아직 유동적이다. 당 내부에서는 광주 서구갑, 서구을, 동남갑 등이 거론되고 있는 모양새다.

천 전 위원이 광주에 출마한다면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지역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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