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진주시의회는 5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정상섭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위는 제4차 회의를 열어 경과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시설관리공단 운영으로 ‘기존의 공무원 순환보직 대신 분야별 인력 채용에 따른 전문성 강화’와 ‘조직 칸막이 제거 및 통합관리를 통한 기관 내 효율성 추구’ 등에 기대감을 표했다.
정상섭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익성에 기반한 경영철학,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도입 및 운영 의지, 기관 전반에 대한 문제 해결 역량 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다만, 기업 가치 제고, 협상 능력 등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타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과급 잔치, 방만 경영, 계약·채용 비리 등에 철저한 경각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석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후보자가 공직에서 다년간 쌓은 경험으로 시설관리공단의 조기 안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경영의 관점에서 수익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익적 가치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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