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 중구는 한국족보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추진하는 ‘2024년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족보박물관은 현대사의 주요한 사건을 열두띠 동물로 살펴보는 ‘58년 황금 개띠와 베이비 붐 시대’라는 교육 개발 계획을 제출해 이번 공모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문, 교재 원고 집필, 체험 활동지 제작비 등 국비 1000만원을 지원 받아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개발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나의 띠와 같은 해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찾아보며 역사적 사건에 대해 친근함을 느껴보는 체험교육이다.
예를 들어 1958년 황금 개띠해에 아기가 3명 태어날 때 2018년 황금 개띠해에는 1명이 태어난 사실 등 같은 띠이지만 세대별로 달라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올해 2학기부터 교육부 꿈길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도 가족별로 교육 컨텐츠를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해 3대가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빈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연대기적 나열이 아닌 12지간지와 연결하는 새로운 접근의 교육으로 아이들이 좀 더 친근하게 현대사를 배우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미와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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