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지역 전공의 95%가 현장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의료 대란이 장기화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도내 전공의 150명 가운데 142명이 복귀하지 않음에 따라 도민 의료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비상 진료를 실시한다.
우선 6일부터 1단계로 공공의료기관(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에 대한 평일 2시간 연장을 추진한다.
이 시점부터는 제주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 및 토·일·공휴일 오전진료를, 권역재활병원은 평일 2시간 연장 및 토요일 오전진료를 하게 된다. 서귀포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진료 체계를 유지하되 주말 응급실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복지부 소관 및 도 소관 수련병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미복귀자는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의료 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전공의들은 의료현장으로 신속하게 복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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