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제22대 총선 경기 광명시을 선거구에서 오는 8~9일 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을 앞두고 양기대 의원(초선)과 영입 인재인 김남희 변호사가 기세전을 펼치고 있다.
김남희 변호사는 4일 경기 광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둘째를 임신하고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지하철, 버스로 출퇴근했던 경험 등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주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지역문제를 제대로 바꿔 갈 사람임을 강조했다.
앞서 양기대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명을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이후 시민들의 격려와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광명발전뿐 아니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여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의원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의 '비명횡사' 논란 속에서 자신의 선거구가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1일 경선 참여가 결정되면서 기사회생했다. 양 의원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조직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희 변호사는 민주당의 24호 영입 인재로, 이 지역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컷오프된 양이원영 의원(비례)과 김혜민 전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의 지지를 받아냈다.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무모한 도전이지만 청년과 여성,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광명을 경선은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 시민 50%, ARS 투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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