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갑 野 박재범 사퇴…민주당 박재호로 '남구 원팀'

박 재범 전 남구청장는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남갑 후보직을 사퇴하고 더불어 원팀의 힘으로 부산 총선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독자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남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전 남구청장이 박재호 의원을 지지하며 총선 후보 사퇴를 했다.

박 전 구청장는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남갑 후보직을 사퇴하고 더불어 원팀의 힘으로 부산 총선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 남구는 갑과 을 지역구에서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하면서 합구됐다.

이로써 박재호 의원은 박 전 구청장의 후보 사퇴와 함께 원팀을 구성해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와 현역 맞대결이 성사됐다.

박 전 구청장은 "이번 총선은 부산과 남구의 정치·경제가 계속 뒷걸음질 치느냐, 아니면 앞으로 나가느냐의 중대한 이정표에 서 있다"며 "개인의 승리보다는 부산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박재범 후보께서 저를 위해 흔쾌히 양보해 주시고 힘을 모아 부산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저의 3선 도전에 도움을 주신데 감사하다. 남구와 부산의 변화를 박재호가 박재범 후보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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