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수도권 야경 명소 중 한 곳인 행주산성이 오는 9일부터 야간에 개방한다.
경기 고양시는 행주산성 야간 개장을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둘째·넷째주 토요일에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야간 개장 관람 시간은 오후 6~10시며, 관람료는 무료다.
행주산성은 한강을 낀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적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관람 명소로 손꼽힌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산성의 형태는 덕양산을 둘러쌓은 퇴뫼식 토성으로 전체 둘레 길이는 약 1km에 이른다.
관람객들은 행주산성의 시작인 대첩문으로부터 권율장군 동상을 지나 충장사, 덕양정 등을 둘러보며 행주대첩비가 있는 정상에 올라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탁 트인 한강 야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차는 행주산성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비는 일반 운영 시간에는 유료, 오후 6시 이후 야간 개장을 위해 입장하는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야간 개장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행주산성의 야경을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맛비, 태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야간 개장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우천 시에는 사전에 전화 문의하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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