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창=전광훈 기자] 전북 고창군이 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얼을 기리고, 민족적 자긍심 고취를 위해 1일 동리국악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고창군의회 임정호 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전북도의회 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독립 의지와 항일투쟁 정신의 계승·발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추념사,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신 애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분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고창의 자랑스러운 선열들께서 그랬던 것처럼 찬란한 역사를 다시 꽃 피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행사 뒤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며 독립을 위한 희생과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영자(고수면) 씨의 부친인 김경하 독립유공자는 평안북도 강계면 출신으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시위 활동을 했다.
변규화(고창읍) 씨의 부친인 변태우 독립유공자는 제주도 출신으로 일본의 패전을 희망하던 아일랜드인 신부에게 군사기밀을 제공하다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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