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는 도내 단일 지자체로는 최초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 지질공원이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환경부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해 전국에서 1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이날 지정 고시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질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공원제도다.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에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국화도 △입파도 등을 포함해 육상 165.9㎢, 해상 116.6㎢ 등 총 282.5㎢다.
화성시는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고 공룡알 화석이 300개 이상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 공룡알 화석산지 등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시아 지각의 지체구조 연구에서도 화성 지질공원이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성과라고도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의 소중한 지질자원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 지속가능한 다양한 관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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