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전 유엔대사, '진주시 명예대사' 위촉


진주시 글로벌 위상 제고,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 기대
'2024년의 세계와 지속가능한 발전’ 주제로 강연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오준 전 유엔대사에게 위촉패를 수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는 28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오준 전 유엔대사를 ‘진주시 명예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오준 전 유엔대사는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한국인 최초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2023년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이다.

오 대사는 향후 2년간 진주시 명예대사로서 진주시의 국제교류 활성화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오 대사는 "외교부에 있을 당시 외교관 생활의 3분의 2 이상을 다자외교 분야에서 근무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잘 살려 진주시의 문화와 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증진하고 무엇보다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준 명예대사의 국제 외교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진주시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진주 K-기업가정신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로 세계로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준 명예대사는 오는 4월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글로벌 한국 기업가정신 포럼(GKEF)’에 진주시 명예대사로 참석해 미국 의회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준 전 유엔대사 초청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오준 전 유엔대사는 ‘2024년의 세계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 미·중 대립관계, 글로벌과제인 기후 위기, 경제·사회적 불평등의 증대 등 당면한 세계정세를 설명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와 세계시민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준 전 대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은 ESG의 핵심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으로 국내외 기업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시대적 정신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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