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놀이기구의 만남'…정읍시 '기적의 놀이터' 하반기 준공


놀이터 조성 사업·실시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27일 정읍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 조성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에 자연물과 놀이기구를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한 놀이터가 들어선다.

정읍시는 27일 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 조성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아동 전문가(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아동, 부모 등이 참석했다. 기적의 놀이터는 정읍시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어린이가 원하는 놀이터, 주도적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참여형 놀이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내장산 문화광장(쌍암동 536) 일원에 약 1만 9000㎡ 규모로 올해 상반기 착공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지난 2022년에는 시작 기본계획과 타당성 용역을 마쳤고, 부산, 김해, 순천 등 5개 시·군에 설치된 놀이터를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면서 어린이, 아동 관련 전문가, 놀이터 전문가와 토론회 등을 거쳐 놀이터 선호도 조사를 마쳤다. 아동 전문가들은 보고회에서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정읍만의 특색을 반영한 놀이시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모들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쉬고, 뛰어놀 수 있는 랜드마크 놀이터를 조성해 정읍을 전국에 알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원가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부모님들의 의견을 잘 검토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기적의 놀이터가 전국 아이들이 놀러 오고 싶어 하는 놀이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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