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아트센터 직원 5명 중 2명가량은 직장 내 ‘갑질’에 시달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대호(수원3) 부위원장은 지난해 말 경기아트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그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 갑질 등에 의해 인권을 침해 당하거나 피해를 받은 적이 있다’는 질문에 응답자(121명)의 43%가 ‘있다’고 답했다.
또 ‘고성, 폭언, 협박, 강요, 회유 등 불법이거나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행위를 겪었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는 답도 47.1%나 됐다.
불법·부당한 행위의 정도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하다’가 38%, ‘심각하다’ 19%, ‘모르겠다’ 14.9%, ‘없었다’ 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권침해 등에 대해 경기도의 제도나 시스템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생각한다’는 의견은 30.6%에 불과했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경기아트센터 전 직원을 상대로 조사했더니 감사실장의 월권행위와 인권침해 등이 심각한 수준이었다"면서 "감사실장이 자신에 대한 익명 헬프라인 제보 사건을 회의시간에 누설하고 전 직원에게 해명 이메일을 발송한 사실도 있는 등 감사의 기본조차 망각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감사실장은 법적 책임을 지기 전에 도의적 책임부터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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