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종합운동장과 중원구청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성남시는 27일 시청 서관 5층 회의실에서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3억 원이 투입되는 용역은 ㈜종합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 일공일과 성남시정연구원이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용역은 성남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중원구청, 노상주차장 등을 한데 묶어 스포츠, 공원, 문화, 행정 기능이 공존하는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대지면적 11만5327㎡, 연면적 7만4000㎡의 성남종합운동장 재구조 방안 △현재 1123대인 주차장을 2500대 규모로 늘리는 구상 등을 검토한다.
△중원구청을 운동장 쪽으로 이전·신축해 공간 활용성 높이는 전략 △인근의 산성대로 주변 도시재생과 수진역, 모란역을 연계하는 상권 활성화 방안 등도 모색한다.
시는 용역이 끝나면 민간투자를 포함한 사업비 규모와 조달 방식 등을 결정한다.
또 행정안전부의 지방투자사업 승인 절차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6년쯤 착공, 2033년쯤 완공한다는 목표다.
1984년 9월 건립된 성남종합운동장과 1991년 9월 지어진 중원구청은 시설이 낡고 비좁아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시는 두 곳을 묶어 개발하는 총사업비가 3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종합운동장의 발전 방향을 마련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남시 생활체육과 문화체육산업을 활성화하고 도시 브랜드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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