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는 올해부터 동물병원 12곳을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취약계층에게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증장애인들이 본인 명의로 등록된 반려동물을 이곳에서 치료하면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병원에 사전 예약한 뒤 신분증과 취약계층 증명서를 지참해 반려동물과 함께 내원하면 된다.

지원 항목은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질병치료, 중성화 수술 등이다.

종합백신과 인플루엔자, 코로나백신, 캔넬코프, 광견병, 심장사상충 등 6개 항목의 회당 진료비는 시가 정한 상한액에 한해 지원된다.

시는 26일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지정 현판식을 열었다.

박태경 화성시 민생경제산업국장은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양육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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