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7일 "화성 동탄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화성병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산업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당의 전략에 따라 움직일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탄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하고 청년의 미래에 대한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말도 했다.
이 대표는 "거대 양당이 서로를 ‘악마화’, ‘빌런화’를 통해 정치를 이끈 지 3년"이라며 "이제는 무의미한 경쟁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경쟁하는 저희를 봐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의 회견에는 용인갑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원내대표와 화성을 현역인 이원욱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가동 시기를 3년 이상 앞당기고 관련 지자체에 교부금을 우선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반도체 산업을 책임질 역량이 없다"면서 "반도체 생활권 교통망 연결, 첨단산업 특화 교육·연구시설 설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역시 "경기남부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반도체의 핵심거점"이라며 "화성을 선제적으로 규제프리존 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기업들이 제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 없는 화성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동탄~용인클러스터 교통망 확충, 동탄의 미래세대 인재육성·첨단전략산업 일자리 거점 조성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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