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 추자도 신양항 인근에서 하루새 어선 2척이 잇따라 좌초된 가운데, 선원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9분쯤 신양한 입구 좌측 석지머리에서 제주선적 A호(5.77t, 들망, 승선원 2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은 추자파출소 및 경비함정 3척을 긴급 출동, 예인작업을 진행했으나 80m 정도를 이동하던 중 우현으로 기울며 8시 7분쯤 신양한 하얀등대 남서쪽 약 400m에 침몰했다. 승선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약 1시간여 뒤인 9시 5분에는 신양항 인근에서 신안 흑산 선적 B호(9.77t, 연안통발, 승선원 8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풍과 파도에 B호가 전복되면서 일부 승선원이 해상으로 떨어지기는 했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8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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