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서구 CCTV 관제센터 직원의 발 빠른 대응으로 다친 주민이 신속하게 구조됐다.

26일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금호강 자전거길에서 자전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후 자전거를 몰던 한 명은 일어나서 그대로 자리를 떠났지만, 다른 여성은 부상이 심해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안전 모니터링을 하던 CCTV 관제센터 직원은 화면을 통해 현장을 주시하고 있다가 구조가 필요한 상황인 것을 인지하고 즉시 경찰과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여성은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서구는 생활도로, 공원, 어린이시설, 초등학교 등을 1200여 대의 CCTV를 운영하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구 인구는 16만 4000명으로 늘어나면서 안전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서구 통합관제센터는 올해는 12억 원을 투입해 150여 대의 CCTV 신규 설치 및 교체 작업을 통해 주민 안전에 힘쓸 예정이다.

대구 서구청 관계자는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을 강화해 주민 생활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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