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가 중국 옌청시와 교류에 나선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5일 롤링힐스 호텔에서 화성시를 방문한 장밍캉 옌청시장을 만나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26일 화성시가 밝혔다.
의향서는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교류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옌청시는 면적 약 1만 7000㎢, 인구 약 800만 명 규모의 도시다. 장쑤성 중부 연해 지역에 위치해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에도 적극적이어서 옌청시경제기술개발구 내에 한중 산업단지가 조성돼 기아 등 자동차 관련 국내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 도로표지판에 한국어를 병기할 정도다.
옌청시는 지난 2022년부터 화성시에 지속해서 교류 의사를 전달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옌청시 대표단이 화성시가 개최한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에, 그 다음 달인 11월에는 화성시 대표단이 옌청시 ‘제5회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에 교차 방문해 친분을 쌓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와 옌청시는 경제, 자연환경, 지리 등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진 도시"라며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해 나가자"고 말했다.
장밍캉 옌청시장은 "옌청시는 장쑤성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의향서 체결은 양 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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