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지역 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의 제주시갑 선거구에 대한 선택만이 남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7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제주시을에 김한규 의원, 서귀포시에 위성곤 의원의 단수공천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21일 발표된 제주시갑 경선에서는 문대림 예비후보가 현역인 송재호 예비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3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완료하고 총선 준비를 모두 마쳤다. 그러나 진흙탕 경선이 펼쳐진 제주시갑 지역구의 원팀 구성은 아직 미지수다.
국민의힘 역시 이날 서귀포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고기철 예비후보가 이경용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직행했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전략공천' 발언을 둘러싸고 검찰에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앙금을 해결하는 게 최우선 과제로 남았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김한욱 전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의 단수공천이 확정된 상황이다. 다만 제주시갑 선거구의 경우 장동훈 예비후보가 컷오프 되며 김영진 예비후보의 단수공천이 예상됐으나 공관위에서 '보류'하며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략공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들도 조속히 후보를 확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녹색정의당의 경우 제주시을 지역구에 강순아 제주시을위원장을 후보로 확정지었으며, 진보당 소속 송경남 도당 서비스현장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는 현재까지 서귀포시 지역구에 제주도연합청년회장 출신인 임형남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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