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창=전광훈 기자] 전북 고창군은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23일 전국의 수련병원 전공의의 집단 사직 및 근무지 이탈로 의료 피해가 현실화됨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의료계 비상상황을 대비해 △고창병원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관내 의료기관에 대한 집단행동 모니터링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환자 제한없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추후 개원의로 집단휴진이 확대 될 경우 보건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연장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집단휴진 발생 시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 △고창군청·보건소 홈페이지 △고창군스마트앱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은 군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내 의료계와의 상호협력과 소통을 통해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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