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옹벽이 붕괴해 통제됐던 용화사IC 서울·하성 방면 진입 구간을 23일 오전 11시 재개통했다.
김포시는 지난해 8월 23일 용화사IC 옹벽이 붕괴한 직후 붕괴 구간과 반대편 동일 구간 도로를 통제했다.
시에 따르면 붕괴 구간 지질조사 결과 집중호우 및 한파로 동결융해가 반복되면서 옹벽 결합부의 내구성이 약화된 것이 주된 붕괴 원인으로 추정되며, 전반적인 손상 및 결함은 없는 상태로 조사됐다. 동결융해는 콘크리트가 저온, 고온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동결과 융해를 반복하며 서서히 열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시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인 지난해 11월 22일 미붕괴 구간 도로 통제를 해제했고, 이번에 붕괴 구간 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도로 진입 구간을 재개통하게 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재개통에 앞서 이날 현장을 살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도로 통제 구간 해제를 통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설물의 사전점검 및 예방조치를 적극 실시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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