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을 전략공천 황정아 "과학기술로 유성 살찌울 것"


"유성을 주민과 소통하며 과학기술계 예산 복원이 역사적 책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후보가 2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에 전략공천된 황정아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계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황 후보는 2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심판, 과학기술계 예산 복원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위해 노력한 선배들의 뜻을 잘 이어받아 유성을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의 힘으로 대전과 유성 경제를 살찌우겠다"며 "대덕특구에서 개발되는 최첨단 기술 재산권의 일정 부분을 할당해 대전의 뿌리산업과 연계해 산업화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대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과학 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R&D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자의 긍지가 샘솟는 대덕특구, 누구나 존중받고 살기 좋은 사람중심 행복도시 유성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겠다"며 "과학의 힘으로 새로운 유성, 황정아가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쟁자인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다른 정치인에 대해 왈가왈부하긴 어렵지만 이 의원도 과학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5선 의원보다 기반이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제는 좀 바꿔보자는 민심이 있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에 대해 "허태정 시장과 통화했고 깊은 감사와 송구함을 전했다"며 "단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는데 동의해줬고 정기현, 김찬훈 후보와도 곧 연락해 단일대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전남과학고와 카이스트 물리학과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쳤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겸직 교수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천문연구원스쿨 대표 교수를 지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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