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3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신설·연장·증차 등 주민 의견 반영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다음 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편 내용은 2013년 농어촌버스 도입 이후 처음으로 학생들의 통학 시간대 배차 개선, 시외버스 연계, 농촌형 교통 모델 노선 정비, 주민 불편 사항 해소, 버스 기사 처우개선 등이다.

특히 등교 시간대 하동고등학교 정류장 경유 3개 노선 신설, 농촌형 교통 모델 하동중앙중학교 1개 노선 신설 등을 통해 통학생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노선 개편은 14개 교 중고등학생의 등·하교를 고려한 배차가 각각 44회, 113회로 조정됐으며 시외버스(진주) 및 기차 시간과의 연계를 고려한 배차도 43회로 조정됐다.

또 옥종~진주(수곡면) 구간 농어촌버스 연장(4회)으로 옥종면민들의 진주 시내버스 환승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2대의 농어촌버스와 전체 운행구간 정류장을 정차하는 3대의 농촌형 교통 모델이 도입돼 3월부터 개편된 노선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운수종사자의 운행 시간 단축과 근로 조건도 개선한다. 57개의 모든 노선에 고유번호도 부여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을 경험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으로 교통 취약계층에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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