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학대 피해 아동 안전망 '촘촘히'


정읍·김제·고창·부안 4개 시·군 통합 관리 거점 기관

정읍시는 21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북면에 정읍시아동보호전문기관의 문을 열었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서남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하고 촘촘한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정읍시는 21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북면에 정읍시아동보호전문기관의 문을 열었다. 정읍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서남권(정읍, 김제, 고창, 부안) 4개 시·군 아동학대 사례를 통합 관리하는 거점 기관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3개 시·군(김제, 고창, 부안)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서남권 아동학대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했지만 관할 지역이 넓고 사례관리 아동 수가 많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아동보호기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위탁운영 법인 공모를 통해 굿네이버스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정읍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는 상담실, 치료실, 교육장, 사무실 등을 갖추고 관장을 비롯해 상담원, 심리치료사 등 17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서남권 지역 학대 피해 아동의 상담과 치료, 재발 방지 등 사례관리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예방·홍보 활동을 담당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로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와 아동학대 재발 방지 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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