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하며 의료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도가 전공의 사직 현황을 파악한 결과 19일 기준 도내 20개 병원의 전공의 83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에는 40개 병원에 모두 2337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이다.
도는 현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주대병원 등 9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와 소방재난본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시·군 보건소와 핫라인을 구축해 도내 의료기관 파업 현황과 비상진료 체계 유지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도는 집단휴진이 현실화하면 경기도의료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119상황실과 공조해 응급상황 발생 때 상급종합병원에 환자가 몰리지 않게 분산 이송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상 진료가 이뤄지는 병원 등 관련 정보를 경기도 콜센터와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
도는 앞서 6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 발령하자, 7일부터 즉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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