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옥중 창당 '정치검찰해체당', 광주시당 창당식 열려


3월 1일 민주혁신당으로 정식 창당
송 전 대표 옥중 서신으로 축하 인사

정치검찰해체당(가칭) 광주시당 창당식 20일 관계자 및 당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5⋅18교육관에서 열렸다. 중앙당 창당일은 3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광주 = 나윤상 기자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옥중에서 창당한 정치검찰해체당(가칭) 광주시당 창당식이 20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5⋅18기록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창당식에는 황태연 중앙당 창당 준비위원장, 박정진 중앙당 고문 등 당 관계자와 당원 100여 명이 모여 광주시당 창당식을 축하했다.

지난 16일 당원 투표를 통해 민주혁신당(약칭 민주신당)으로 정식 당 명칭이 결정되었지만 중앙당 창당일이 3월 1일로 그 전에는 정식 명칭을 쓸 수 없어 광주시당은 정치검찰해체당으로 창당을 했다.

정치검찰해체당은 지난 1월 25일 정치검찰 해채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2월 5일 20인의 발기인 대회를 거쳐 이 날 광주시당을 창당하게 되었다.

송 전 대표는 옥중편지로 광주신당 창당 축사를 건넸다.

송 전 대표는 성경 욥기 8장 7절 ‘네 시작은 미약하지만 결과는 창대하리라’를 인용하면서 "검찰 쿠데타로 민주공화국 각 기관을 장악하여 정상적 구가기능을 마비시키는 정치검찰해체의 선봉에 서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광주 및 서민경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광주를 AI 산업 특구를 전폭 지원 확대 투자하여 광주를 인공지능 기반 새로운 첨단산업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하고"‘누구나 집 프로젝트’와 ‘누구나 보증’을 통해 시민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고 주거관련 대출금 이자율을 신용등급에 따라 차별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태연 중앙당 창당 준비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졸지에 민주공확국에서 정치검찰 공화국으로 전락하여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가 아닌 검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고 지적하며 "김대중 대통령이 자서전에 우리나라 최대의 암적 존재는 검찰이라고 개탄한 것은 놀라운 선견지명"이라고 말했다.

황 준비위원장은 이어 "한국의 최대 암적 존재를 도려내기 위하여 힘든 역사적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싸움은 송영길 전 대표도 옥중이지만 굴하지 않고 투쟁하고 있다" 며 "정치검찰해체당은 정치검찰과 싸워 마지막 큰 권력을 잡을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창당식에서 이주연 안병하치안감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 광주시당 대표로 최병훈 당원이 사무처장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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