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박하식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이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박 원장은 오는 3월 A 학교 교장 취임을 위해 지난 1월 31일 진흥원장 자리를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원장은 20일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A 학교에서 교장 초빙 제안을 받았고, 그 학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지난 2021년 충남삼성고 교장을 끝으로 41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2년 충남교육감 출마를 선언했으나 중도·보수 후보 간 단일화를 하면서 이병학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해 5월 충남인재육성재단과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한 충남도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임명됐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하게 됐다.
박 원장은 차기 충남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교육감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 원장은 "저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해야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으나 학교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거절할 수 없었다"며 "진흥원 일을 하면서 선출직 당선을 위한 정치적 행보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고, 윤리상으로도 옳지 않아 작년 가을 교육감 준비의 뜻을 접었다"고 말했다.
도는 충남인재육성재단과 충남평생교육진흥원 통합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완료되는대로 새 원장에 대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 원장이 임명될 때까지는 사업운영실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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