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 박명원(국·화성2) 의원은 19일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의정활동비를 동결하거나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도의원은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하면서 무보수 명예직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시작됐다"며 "도의원의 연간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는 이미 도내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속되는 국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서민이 체감하는 경기가 더욱 악화되는 실정을 고려해 의정활동비 인상을 반대한다"며 "동결이 어렵다면 의정활동비를 일괄 상향하기보다 몇 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경기도의회가 민의를 대변하고, 도민이 경기도의회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의원의 의정활동비는 2003년부터 유급화했으며,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년 만에 인상 근거가 마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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