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지역 병원급 의료기관이 봉사단을 꾸려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무료 진료에 나섰다.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이하 봉사단)이 지난 18일 서부보건소에서 첫 무료 진료봉사를 했다고 19일 화성시가 밝혔다.
봉사단은 화성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들이 모여 지난해 12월 발대한 단체다.
화성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무료 진료사업’을 시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봉사단은 협약에 따라 이날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진료를 했다.
화성시 약사회도 참여해 투약과 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화성시가족센터,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화성시자원봉사센터는 홍보와 통역 및 행사 운영을 도왔다.
봉사단은 화성시 약사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경희의료원)과 함께 외국인과 경로당 등을 돌며 연말까지 5차례 더 무료 진료를 한다.
자세한 일정은 화성시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 관계자는 "취약계층에 찾아 사랑의 인술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민의 건강을 위해 나서주신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화성시도 의료 소외계층이 없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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