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성서롯데시네마 3층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홍의락 전 국회의원,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윤계현 와룡시장 전 상인회장, 강영대 한국외식업중앙회 달서구 지부장, 윤대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 최봉태 변호사, 이기붕 영남장애인중앙회 회장, 곽병근교통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장, 정운철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서지부장,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김성태 달서을 예비후보, 박형룡 달성군 예비후보, 신효철 동구갑 예비후보, 이승천 동구을 예비후보, 신동환 북구을 예비후보, 권 후보의 지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의 정치적 변화를 만드는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전대협 세대를 이은 한총련 세대로서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만들고, 노동자의 삶을 지켜서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늘 홍석준 후보와 유영하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면접을 보고 내일이면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누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던 저는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을 목표로 싸워가겠다. 1987년 민주화 이후 1988년 13대부터 36년간 국민의힘만 당선되어온 달서구갑에서 반드시 돌파구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홍의락 전 의원은 "대구 민주당의 22대 총선은 너무나 어렵다. 대구경북에 대한 중앙당의 지원전략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 조건에서 후배들이 왜 출마를 해야하나 싶은 생각마저 든다"면서도 "대구의 변화를 위해 어렵지만 꿋꿋하게 지역을 지키고 또다시 출마하는 권 후보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와 민주노총에서 함께 활동했던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2023년 임금체불액은 역대 최고인 1조 7845억 원에 달해 서민경제의 소비자인 노동자들이 쓸 돈이 없다"며 "이걸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권택흥 후보다. 평생 그 역할을 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서면경제, 민생회복을 위해 권 후보 같은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계현 전 와룡시장 상인회장은 "성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낙선 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외면하는 성서행정타운부지 공공개발 문제, 고압가스 배관공사 주민 안전 문제 등을 주민들과 함께 지켜온 권 후보에게 주민들이 기대를 거는 이유"라면서 "와룡시장에서 부는 권 후보에 대한 호감이 나비의 날개짓 되어 달서갑 남녀노소 모두에게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은 대구 민주당 8명의 예비후보 중 처음으로 열렸다. 권 예비후보는 4년 전에도 달서갑에 출마해 27%를 득표해 2위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