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사회 "의대 정원 확대는 총선 앞둔 망국적 포퓰리즘"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궐기대회

대전시의사회는 15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 / 대전시의사회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의사회가 15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전시의사회 회원 10여명은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 반대' 현수막을 들고 의대 정원 확대 방침 철회를 외쳤다.

이들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는 총선을 앞두고 정권에 대한 국민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보건의료와 국민 건강을 희생시키는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과학적 근거도 정밀한 예측도 없이 2000명이라는 숫자를 위해 짜맞춘 자료들을 내세워 의사들과 원점부터 재논의하며 절대 일방 강행을 않겠다고 한 2020년 9월 4일 의정 합의를 내팽겨쳤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민을 상대로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현 정부와 더 이상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이제 전국의 의사들은 하나가 되어 국민의 건강과 전문가의 자존심을 정략적 목적으로 희생시키는 어리석은 정부에 맞서야 할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andrei7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